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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사상체질 - 소양인 보약2021-04-04 18:25
카테고리Health
작성자 Level 10
건강 되찾아야 살이 빠지는 소양인(少陽人)
 
 기운이 좋고 건강한 소양인은 뚱뚱해지지 않는다.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소양인이다. 그러나 이들도 몸의 상태가 나빠지면 살이 찐다. 평소에 많이 움직이다가 아프면 활동량이 줄어들고, 기운 순환도 나빠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병원에 입원한 다음이나 수술 후에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경우, 임신 중의 체중이 분만 후에도 그대로 자신의 몸무게가 될 때가 많다. 또, 소양인은 성질이 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평소보다 많이 먹는 경향이 있으므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이와 같이 소양인은 특히 몸이 일단 건강해야 다이어트를 쉽게 할 수 있다. 다이어트 중에 감기나 몸살이 걸려서 움직임이 둔하다 보면 도로 살이 찌기 쉬우므로 건강부터 회복해야 한다.
 
  소양인은 체질상 소화력은 왕성하지만 신장이 약해 신장, 방광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 밖에 당뇨병, 반신마디, 만성 기능장애에 걸리기 쉽다. 돼지고기, 해삼, 북어, 토마토, 딸기, 미나리, 오이, 호박, 감자 등으로 음을 보하는 것이 좋다.
 
  성격은 활발하고 강직해 사람들의 장단점을 잘 판단하며 돌진적이고, 조금 급한 편이다. 또 명랑하고 남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해, 사귀기 쉬운 타입니다.
 
  소양인들의 치료는 창자를 맑게 하는 것을 위주로 한다. 성질이 서늘해서 양기를 보강하기보다는, 음기를 도와주는 약이 좋다.
 
  양격산화탕, 형방지황탕, 독활지황탕 등이 소양인에게 적합한 처방이다.
 
 
  1 _ 양격산화탕(凉膈散火湯)
 

  소양인의 병은 화와 열로 생기기 때문에 병세가 급격히 변하므로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소양인의 가슴속에 쌓인 열기를 풀어주고 흩어주는 처방이다. 살이 찌면서 얼굴에 여드름이 많이 나고, 가슴에 화가 많아서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또 입이 쓰고 목구멍이 자주 마르며, 일상생활에서 자주 짜증을 내고, 변비가 있으면서도 자꾸 음식이 당기고, 허기가 달래지지 않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만약 몸이 차거나 소화기관이 약한 경우에는 이 약의 냄새를 싫어한다. 약을 먹고나서 설사를 하거나, 소화가 되지 않으면 복용을 중지해야한다.
 
  구성 약재 _ 생지황 240g, 연교·인동 160g씩, 치자·박하·지모·석고·형개·방풍 80g씩
  복용법 _
 위의 약재를 함께 달여서 하루에 3회씩 10일 동안 마신다.

 
 
  2 _ 형방지황탕(荊防地黃湯)
 

  소양인들이 음기가 부족하면, 허리가 아프고 편두통이 나타나면서 어지럽고, 귀울음이 날 수 있다. 몸이 붓기도 한다.
 
  이런 증세를 앓는 사람에게 꼭 맞는 처방이다. 약간 신맛이 나는 약으로, 이 약은 허리와 방광, 콩팥, 자궁의 기능을 도와준다. 때문에 음기가 약해서 소변을 자주 보는 남녀 모두에게 효과적이다. 복용하고 나면 먼저 소변량이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복용 후에 대변이 지나치게 굳어지거나, 변비가 생기면 중단해야 한다.
 
  구성 약재 _ 숙지황·산수유·복령·택사 160g씩, 차전자·형개·방풍·강활·독활 80g씩
  복용법 _
 위의 약재를 함께 달여서 하루에 3회씩 10일 동안 마신다.

 
 
  3 _ 독활지황탕(獨活地黃湯)
 

  속이 더부룩하면서 살이 찌거나 식욕이 지나치게 강한 경우에 효과적이다.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허겁지겁 먹는 사람이나 오후가 되면 열이 얼굴 위로 후끈 올라오는 경우, 속이 쓰리면서 방귀가 자주 나가며 대변의 모양이 좋지 않고,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에게 좋다. 만약 이 약이 맞지 않으면 소화가 되지 않아서 속이 더부룩하고 대변이 더욱더 묽어지거나 설사를 하게 된다. 약 맛은 시큼하고 목단 꽃의 뿌리 껍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약간의 향기가 난다.
 
  구성 약재 _ 숙지황 300g, 산수유 160g, 복령·택사 120g씩, 방풍·독활·목단피 80g씩
  복용법 _
 위의 약재를 함께 달여서 하루에 3회씩 10일 동안 마신다.

 
 
 
 
4 _ 십이미지황탕(十二味地黃湯)
 

  소양인 중에서 기력이 지나치게 떨어져 조금만 움직여도 어지럽거나 피로한 사람에게 좋은 약이다. 소양인은 가슴에 화기와 열기가 많아서 일을 보면 참지 못하고 몰두하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체력을 무리하게 사용할 때가 많다. 그 결과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업무에 관련된 생각을 하기도 하고, 앞으로 다가올 상황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가벼운 몸살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 이럴 때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다만 변비가 심하거나 목이 많이 마를 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구성 약재 _ 숙지황 300g, 산수유 160g, 복령·택사 120g씩, 구기자·복분자·지골피·차전자·현삼·형개·방풍·목단피 80g씩
  복용법 _
 위의 약재를 함께 달여서 하루에 3회씩 10일 동안 마신다.

 
 
  5 _ 형방패독산(荊防敗毒散)
 


  소양인은 조금 피로하면 어지럽거나 편두통이 오고,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멍하는 느낌이 온다. 또 말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쉽게 흥분해서 목소리가 높아져 성대에 무리가 오기도 한다. 잠을 자지 않고 무리하게 일을 하다보면 열이 달아오르고, 목이 마르거나 입 안이 쓰게 되면서 결국 감기나 몸살에 걸리기도 한다.
 
  환절기가 되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기관지염이 악화되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에 이 약을 복용하면 상당한 효과가 나타난다.
 
  이제마 선생은 이 약을 「불사(不死)약」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뛰어난 처방 가운데 하나이다. 필자는 소양인 처방 중에서 이 약의 효과를 가장 많이 보았기 때문에 소양인이 피로하거나 감기나 몸살에 걸렸을 때 가장 많이 추천한다.
 
  구성 약재 _ 생지황·복령·지골피·차전자·시호·전호·강활·독활·형개·방풍 80g씩
  복용법 _
 위의 약재를 함께 달여서 하루에 3회씩 10일 동안 마신다.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200610100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