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피부는 ph 5정도로 약산성이지만, 강아지는 ph 7.5 정도로 중성에 가까운 약알칼리성입니다. 또 사람 피부의 표피층이 10~15층으로 구성된 반면 개의 피부는 3~5층으로 무척 얇기 때문에 개의 피부와 피모는 사람보다 더 예민합니다. 그래서 샴푸나 비누를 사용할 때 주의 필요합니다.
약산성인 사람 피부에 지속적으로 알카리성 비누만 사용하면 건조증을 유발하듯이 중성인 강아지와 고양이 피부에 약산성 세정제를 계속 사용하면 이 또한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약알카리성인 비누가 약산성인 사람용 샴푸나 세정제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제 포스팅에 있는 레시피로 CP 비누를 만들면 ph는 7에서 8정도의 비누가 되요.
그냥 사용하셔도 되고 만드실 때 가성소다를 5%(가성소다양의)정도 추가해서 만들면 ph가 조금 더 올라가게 되요.
예를 들어 가성소다 총양이 101.7g일 경우 5g정도를 추가하시면 되요.
갓난아이 피부와 같다고 생각하시고
올리브, 코코넛, 팜 오일을 베이스로 하고
어성초 우린 물 또는 어성초 가루를 첨가물로 넣고
티트리 오일이나 라벤더 오일을 사용하여
만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